제넥신은 인도네시아의 제약 대기업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바이오 의약품 합작 법인(PT. KG Bio) 및 생산 공장(PT. Kalbio Global Medik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식약처장과 보건복지부 대표, 칼베 창업자가 참석하는 등 큰 규모로 열렸다.
칼베는 1966년에 설립돼 의약품, 건강 보조제, 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약 1만7000여명의 근로자와 9개의 의약품 국제 규격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양사 공동출자로 설립된 KG 바이오는 제넥신의 hyFc 기술을 이용한 혁신 단백질 신약의 개발 및 허가에 주력할 전망이다. 칼베는 독자적으로 의약품 생산전문 회사인 칼바이오 글로벌 메디카(Kalbio Global Medika)를 설립했으며, 제넥신과 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빈혈치료제인 GX-E2(EPO-hyFc)의 생산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넥신 경한수 대표는 “이번 양사의 협력은 제넥신의 바이오 혁신 신약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2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 조기 상업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합작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GX-E2의 아세안 (ASEAN) 전역 및 호주, 뉴질랜드, 대만,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향후 추가 제품의 사업화도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