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동문회는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과 권순기 전 경상대 총장, 이재규 KAIST 교수,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등 5명이 ‘2015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이관순(화학과 석사 82학번ㆍ박사 85학번) 사장은 지난해 한미약품의 신약기술 수출 8조원이란 대기록을 세워 국내 제약 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순기(화학과 석사 82학번ㆍ박사 83학번) 전 총장은 재임시절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학교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았고, 이재규(산업공학 석사 73학번) 교수는 30년간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녹색성장대학원 설치 등을 주도하며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에 대비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정보시스템학회장에 선출돼 ‘밝은 인터넷’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이영수(산업공학 석사 76학번) 원장은 실용화로봇 연구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 연구에 힘써온 점, 지대윤(화학과 석사 77학번) 대표는 국내 방사성 신약 개발을 주도한 점을 각각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다. 퓨쳐켐은 신약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 개발과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등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되는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정식 신임 총동문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