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 5만원대 첫 진입...소액화 '가속'

입력 2016-01-2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 결제금액의 '소액화'가 심화되면서 지난해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이 역대 최초로 5만원대에 진입했다. 인터넷거래와 편의점 등 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에서의 카드사용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5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카드평균 결제금액은 4만6533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이 5만9504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4% 줄었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이 5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초다.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2만5336원으로 5.0% 감소했다.

소액결제가 늘어난 이유는 유통업종 가운데 편의점업종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신협회는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대형할인점의 카드승인금액은 1.0% 증가한데 그친 반면 편의점업종은 5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드업계는 이같은 결제금액 소액화로 인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카드사는 결제 한건당 정약의 비용을 결제대행업체(VAN)에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이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카드승인금액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636조8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늘었다. 이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20.6%를 기록해 역대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이는 체크카드의 세제혜택이 소득공제율 최대 50%로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36억8500만건으로 15.1% 증가했다. 전체카드 승인건수 가운데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37.9%를 기록했다.

여신엽회 관계자는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 및 4대보험료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지면서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카드승인금액도 두자리수 증가율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73,000
    • -1.01%
    • 이더리움
    • 4,452,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04,000
    • -1.63%
    • 리플
    • 1,097
    • +13.09%
    • 솔라나
    • 305,900
    • +1.22%
    • 에이다
    • 792
    • -1.25%
    • 이오스
    • 778
    • +1.43%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6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1.87%
    • 체인링크
    • 18,830
    • -0.58%
    • 샌드박스
    • 397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