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광교 구간은 민간의 제안으로 시작된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2011년 2월 착공 후 정해진 공사기간(5년) 내 완료됐다.
특히 민간자본 7522억원 등 총 1조5343억원이 투입된 정자~광교 구간은 경기철도가 2046년까지 30년간 운영하되 실제 운영은 강남~정자 구간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가 맡게 된다.
이번 개통에 따른 신분당선의 요금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해 서울·경기 및 인천시 지하철 및 버스와 환승할 경우 기본운임을 할인하고 어린이 및 노인 대상 운임할인 및 무임운송 등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운임은 민간투자비 및 운영비 등을 감안, 강남~정자와 동일하게 기본운임 1250원에 별도운임 900원으로 결정했다.
이밖에 강남~정자 구간을 연계 이용할 경우에는 정자~광교 구간 별도운임을 600원 할인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신분당선의 경우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 중앙역에서 강남까지 31분에 접근할 수 있어 기존 분당선이나 버스에 비해 속도와 정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광교중앙(아주대)역에는 철도와 광역·시내버스를 지하에서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되고, 동천역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설치돼 이용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토부는 이번 정자~광교 개통에 이어 북측 신사~강남 구간도 올해 착공해 2021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9일 광교중앙역에서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자~광교 구간의 대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