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트로터 등 전세계 첨단 드론 부산에 총출동

입력 2016-0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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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무인기) 종합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28~30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 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56개 기업 및 기관이 22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세계 두 번째로 국내 개발한 틸트로터(tiltrotor) 등 100여 종의 드론과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회도 약 50회 열려 드론 산업과 금융투자가 연계될 예정이다. 틸트로터는 프로펠러를 하늘로 향하게 하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어 활주로가 필요 없고, 비행 중에는 프로펠러를 수평방향으로 바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첨단 드론이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앞으로 드론을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민간·상업 영역에서 통하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무인기 시장은 2014년 53억 달러에서 2023년 1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전국 5곳의 드론 전용공역을 지정하며 시험비행을 위한 규제완화를 단행했다.

무인기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는 지난해 72억원에서 올해 9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전력설비감시(한전), 물품배송(우체국) 등 공공 수요 촉발 분야의 실증사업을 추진해 성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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