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전 키움증권 부회장이 19일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했다고 창당준비위원회가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선경증권 이사, SK증권 상무, 키움닷컴 대표이사, 한국증권협회 비상임이사, 키움증권 부회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키움증권 창업 5년 만에 위탁부문 업계 1위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파격과 혁신의 경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키움증권 재직 당시 대표이사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이 10여 명 가량이 될 정도로 철저한 능력 위주의 경영을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증권거래소 이사장 시절에는 한국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을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와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패키지로 수출한 실적도 인정받았다.
김 전 부회장은 “증권업계 등에서 혁신과 파격을 통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는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라며 “국민의당이 새로운 정치, 혁신의 정치를 펼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4.13 총선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