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동상에 낙서 테러…‘메시’ㆍ등번호 ‘10’ 새겨져

입력 2016-01-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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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상.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상.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의 동상이 낙서 테러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고향 포르투갈 마데이라 푼샬에 건립된 호날두 동상의 등 부위에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 10번이 페인트로 칠해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리오넬 메시는 3년 만에 호날두를 제치고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에 메시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호날두의 동상에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를 페인트로 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12월에 세워진 호날두 동상은 높이 3.4m에 달하며,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호날두 박물관 옆에 있다.

호날두의 여동생인 카티아 아베이로는 이 매체를 통해 “야만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서로 존중할 줄 모르고 함께 사는 법을 모르는 야만스러운 사람들과 한곳에 살고 있다는 점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페인트 낙서는 관리자들이 하루 만에 지웠지만, 아직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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