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레노버의 YOGA, 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 Pro와 같은 제품들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 화면을 터치하고 싶을 때가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그런 손동작으로 노트북도 컨트롤하고 싶을 때가 있기 마련이다.
아쉽게도 현재 일반 노트북의 모니터는 아무리 터치해도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이 제품만 있으면 일반 노트북도 터치스크린 노트북으로 변신하게 된다.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기업 '네오노드(Neonode)'가 출시한 '에어바(AirBa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어바는 노트북 USB 포트에 연결하고 자석으로 모니터 하단부에 부착해서 사용한다. 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하여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도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원리는 에어바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을 화면 전체에 쏘고 이 광선이 손가락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해 반응하는 개념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스크롤, 드래그, 확대, 축소 등 다양한 터치스크린 동작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에어바는 감압 또는 정전식 방식이 아닌 빛을 이용한 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장갑을 낀 손이나 젓가락과 같은 물체로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에어바는 2016년 1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15.6인치 사이즈 노트북용 모델만 먼저 출시될 계획이다. 가격은 49달러(약 55,000원)으로저렴한 편이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neonode.com
웹사이트 : http://www.neono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