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주의 지지를 얻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롯데그룹 경영 복귀를 자신했다.(이투데이DB)
신동주 전 부회장은 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주주의 지지를 얻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축이 된 현 경영진에 대해 "종업원이 불만을 지니고 있다"며 자신이 경영 복귀에 필요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광윤사(光潤社)와 종업원지주회가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을 합치면 5할이 넘어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을 해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히 롯데홀딩스 지분의 30% 가까이 보유한 광윤사의 실권을 신동주 전 부회장이 쥐고 있어 이 같은 계획이 실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일본 사업의 핵심인 제과업체 롯데의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회사가 아닌 롯데홀딩스 자체의 상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