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종근당 김영주 대표(오른쪽)와 한국 MSD 현동욱 대표.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제 3종(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XR3)과 고지혈증 치료제 2종(바이토린, 아토젯) 등 총 5가지 품목을 한국MSD와 공동으로 판매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이달부터 해당 품목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한국MSD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자누비아는 2015년 약 1000억원 매출을 기록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라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자누메트는 자누비아와 메트포민의 복합제, 자누메트XR은 자누메트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린 서방형 제제다.
고지혈증 복합제 바이토린, 아토젯의 2015년 매출액은 약 600억원 수준이라고 종근당은 전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누비아를 공동판매함으로써 당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듀비에’와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이 가진 영업·마케팅 강점을 살려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동욱 한국MSD 대표는 “심혈관 및 당뇨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진 종근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국내 전문의들과 환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