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을 하면서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된다. 미국인 중 40% 정도가 매년 새해를 맞아 새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변화학(Changeology)’의 저자인 존 노크로스(John Norcross) 스크랜턴대학 심리학 교수의 조사 결과다. 우리가 작심삼일이라면 미국인들은 작심칠일이다. 일주일 내에 절반 이상이 새해 각오를 포기한다.
알리안츠생명이 1066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4%가 새해 계획으로 피트니스를 시작하고 29%는 금전관련 계획을 세웠다. 금전관련 계획은 적자가계 탈피, 저축 확대 등 다양한데 체중 감량보다 실천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분석이다.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새해를 맞아 중소기업인들이 실천해야할 16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론다 아브람스(Rhonda Abrams)의 저서 ‘성공적인 사업계획(Successful Business Plan)’에서 발췌한 것이다.
1. 성장목표를 세워라 : 여건이 어렵더라도 성장 비전과 실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표가 확실해야 정신적, 감정적, 재정적, 그리고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게 되고 발전을 할 수 있다.
2. 매출보다는 이익에 집중하라 : 매출은 단기 기업 운영에 보탬이 되지만 이익은 기업의 장기 안정에 필수 요건이다.
3. 단골고객을 중시하라 : 최고의 고객은 반복적으로 거래하는 고객이다. 일회성 고객이 대부분이라면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4. 대금청구서를 신속히 발송하라 : 1인 영세기업들이 대금청구서를 제때 발행하지 않아 자금흐름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수료가 부담이 되더라도 신용카드 결제를 받으면 청구서 발송이 필요 없게 된다.
5. 틈새시장을 찾아라 : 특정 고객군을 정해 집중 공략하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에 비해 경쟁도 적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6. 사람들을 귀찮게 하라 : 제품과 서비스가 좋으면 고객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고객을 찾아 나서라.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닐까, 거절당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극복하라.
7. 무료 홍보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라 : 구글, 빙, 옐프 등의 무료 기업 검색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라. 고객이 사이트나 앱을 통해 찾아올 것이다.
8. 소셜 미디어를 꺼라 :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를 켜 놓으면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 홍보나 스케쥴 관리 등을 위해 소셜 미디어나 앱을 이용할 경우 시간을 정해 이용하라.
9. 재정관리를 철저히 하라 : 은행 잔고를 확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규적으로 이익과 손실, 현금흐름, 미지급금, 미수금 등을 평가하라.
10. 사업 계획을 개발하라 : 고객, 경쟁사, 재정상태, 영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계획을 평가하고 개발하라. 사업 계획은 임직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침서다.
11. 클라우드 기반 앱을 이용하라 : 온프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앱으로 바꿔 모바일화하라. 우선 서류 저장이나 콜래보레이션에 드롭박스, 구글드라이브, 애플아이클라우드, 박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을 이용하라.
12. 도움을 받아라 : 스스로 다하려 하지 마라.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작업은 컨설턴트에게 맡기거나 직원을 고용해 맡겨라.
13. 유보금을 예치하라 :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은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다. 2~3개월치 운영자금을 유보금으로 예치하라. 갑작스런 자금부족으로 곤경에 처하는 일을 없도록 해야 한다.
14. 전시회를 활용하라 : 전시회는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비싼 전국 전시회도 좋지만 저렴한 지역 전시회를 우선 이용하라.
15. 투표를 잘 하라 : 대통령, 의원, 단체장 등은 세금, 규제 등으로 기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다른 당과도 잘 협력하고 똑똑하며 사려 깊은 후보를 잘 선별하여 투표하라.
16. 다른 중소기업과 협력하라 : 중소기업은 서로 도와야 한다. 가급적이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공동 마케팅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