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다시 태어나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신년 화두로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제시, 모두가 스스로를 다잡고 경계하자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도전들을 극복해냄으로써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잠재우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저를 포함한 3378명 산은인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 사즉생(死卽生)의 새로운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산업은행의 신년 화두로 ‘해현경장’을 삼았다.
그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을 신년 화두로 삼고자 한다”며 “2016년을 시작하는 오늘, 산은 가족 모두가 스스로를 다잡고 경계하자는 ‘해현경장’의 각오를 다지며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은의 올해 5대 중점 추진과제도 새롭게 선정했다.
5대 추진과제는 예비중견·중견 기업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산업·기업 구조개선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및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책금융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다.
홍 회장은 “5대 중점 추진과제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과거와는 다른 각오를 가지고 객체가 아닌 주체가 돼 5대 중점과제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