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은행업에 대해 최근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에 따른 커버리지 은행권 충당금 영향이 미미 하다며,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시 된 368개 대상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19개사(C등급 11개, D등급 8개)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 된 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 공여액은 총 12조5000억원 규모이며, 금융권 추가 충당금 규모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기업 구조조정 오버행은 있으나 충당금 급증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금융권 추가 충당금 1조5000억원은 관련 익스포저가 큰 국책은행에 집중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 커버리지 은행권에 대한 충당금 영향은 미미하며 4분기 컨센서스 충당금 1조8000억원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재무취약업종에 대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 충격 요법 보다는 점진적 방식의 구조조정과 금융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