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해외건설 461억불 수주···전년比 30%↓

입력 2015-12-3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2015년 지역별 수주액 및 누적액(단위: 억불, %)
▲2014/2015년 지역별 수주액 및 누적액(단위: 억불, %)
저유가로 인한 중동 물량이 급감하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물량이 지난해 대비 30%나 급감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46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리 해외건설은 2010년 이후 500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전년대비 70%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수주액 감소의 주요원인으로는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량 감소, 엔화ㆍ유로화 약세 등에 따른 경쟁국과의 경쟁 심화와 함께, 과당경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방지를 고려한 우리 기업들의 선별적 수주 노력 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는 총 452개사가 107개국에서 697건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공종별로는 토목ㆍ건축ㆍ엔지니어링(용역) 부문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중소기업 수주액도 전년대비 30% 가량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65억 달러 수주에 그쳤지만 인프라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97억 달러를 수주했고 북미ㆍ태평양 등 선진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공종별로는 토목, 건축,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었다. 이중 엔지니어링(용역) 부문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운전 및 유지보수(O&M, 8억7000만 달러) 등을 수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는 264억9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지만 중동 수주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주액은 전년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해외시장의 경우 G2 리스크(미국 금리인상, 중국 구조개혁 등),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IS 악재 등으로 내년에도 수주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과 공공-민간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해외건설·플랜트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20,000
    • -2.97%
    • 이더리움
    • 4,441,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4.51%
    • 리플
    • 1,089
    • +9.12%
    • 솔라나
    • 304,400
    • -1.01%
    • 에이다
    • 790
    • -4.59%
    • 이오스
    • 772
    • -2.89%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5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2.02%
    • 체인링크
    • 18,750
    • -4.77%
    • 샌드박스
    • 393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