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부터 화물차 하이패스를 4.5톤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 결과,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고속도로 요금소 정차로 인한 지·정체 발생, 운송비용 증가 등을 막기 위해 4.5톤 이상 화물차 하이패스 차로제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화물차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물차 전용 단말기를 저가에 보급하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확대 시행 이후 2개월이 지난 22일 현재 총 40만 대 대상차량 중 9만5000대가 단말기를 구입했고 일평균 27만 대의 고속도로 이용 4.5톤 이상 화물차량 중 65%인 17만 5000여 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로 연간 약 129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