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둔 KDB대우증권이 산업은행의 미래에셋증권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발표 후 이날의 상승폭을 반납, 하락세로 전환했다.
24일 2시50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0.49%(50원) 떨어진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오전 한 때 300원(2.93%) 상승한 1만5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산업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오후 2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부는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몰렸던 투자자가 발표 직후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대우증권 노조의 반발, 여전법 개정안 향방 등을 지켜보며 아직은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날 산업은행의 발표에 대해 대우증권 노조 측은 “유상증자 이후 미래에셋의 자기자본은 3조4000억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어제 기준 2조2000억 수준”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의 70% 이상을 대우증권 지분을 매입하는데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무리한 인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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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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