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의 크리스마스 선물…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 가능

입력 2015-12-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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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스트리밍, 24일부터 서비스 제공

▲비틀스 명곡을 24일(현지시간)부터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영국 리버풀에 있는 비틀스 동상. 리버풀/AP뉴시스
▲비틀스 명곡을 24일(현지시간)부터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영국 리버풀에 있는 비틀스 동상. 리버풀/AP뉴시스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명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아마존프라임 디저 구글플레이 그루브 랩소디 슬랙커 타이달 등 9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부터 비틀스의 13장 정규 앨범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와의 로열티 분쟁, 아델의 최신 앨범 제공 거부 등으로 고전했던 스트리밍 업계에 쾌거라고 FT는 전했다.

비틀스 저작권은 애플콥스(Apple Corps)가 관리하고 있으며 앨범 판권은 EMI가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비틀스 음악을 듣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플 아이튠즈에서 비틀스는 서비스 시작 후 7년이 지난 2010년에야 등장했다.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는 비틀스 노래 제목인 ‘멀고도 험한 길(the long and winding road)’을 인용해 협상 과정이 어려웠음을 묘사하기도 했다.

▲비틀스가 1964년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CBS의 ‘에드설리번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비틀스가 1964년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CBS의 ‘에드설리번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마크 멀리건 미디아리서치 음악산업 애널리스트는 “여러 측면에서 비틀스가 스트리밍에는 이르게 등장한 것이다. 비틀스 음악은 항상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에 뒤늦게 나타났다”며 “2016년은 스트리밍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과 관련해 금액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틀스 저작권 보유업체는 놀랄 정도로 거액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폴 매카트니와 존 레넌, 링고 스타, 조지 해리슨 등 비틀스 멤버 각자의 노래는 이미 스트리밍으로 제공되고 있다. 레넌의 ‘이매진(Imagine)’은 스포티파이에서 2100만회 스트리밍됐다. 매카트니와 리한나, 카니예 웨스트의 콜라보곡인 ‘포파이브세컨즈(FourFiveSeconds)’는 2억5600만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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