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7명 가운데 1명은 음주운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국민안전처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총 3648명, 연평균 730명 수준이다.
5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만 5천980명)의 14.0%는 음주운전이 원인이었다. 또 음주운전사고로 다친 사람은 5년간 무려 170만 46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36명이 음주운전으로 죽거나 다친 것이다. 5년간 뺑소니사고 5만 3081건 중 음주운전 뺑소니가 1만 5741건으로 30%에 육박했다.
지난 해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592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4천762명)의 12.4%에 해당했다.
5년간 음주운전사고 발생 요일 분포를 보면 토요일(18.1%)과 일요일(16.0%)에 3분의 1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에는 10∼12월에 월평균 9.0%가 발생,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안전처는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음주운전예방재단 등과 함께 주류업계단체인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