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태평양연안의 과테말라 접경 치아파스 주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인근 오악사카, 타바스코 주와 수도 멕시코시티 일부까지 감지됐다. 멕시코 일간지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집과 건물 밖으로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인명 사상이나 건물 붕괴 등의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주정부 공공안전당국이 발표했다.
지진 진앙은 치아파스 토날라와 37km 떨어진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97km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