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9일 오후 3시 50분경 조계사 경내를 연결한 다리를 일부 해체했습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함인데요. 경찰이 전한 최후통첩 시각은 오늘 오후 5시입니다. 한상균 위원장이 그 시각까지 조계사에서 나오지 않으면 경찰은 관음전으로 직접 들어가 강제 구인할 예정입니다. 조계종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대해 “한상균이 아니라 조계종, 나아가 한국 불교를 강제적으로 짓밟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사상균 위원장, 차라리 관음전에 없었으면”, “1980년대 모습을 보는 듯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