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마켓리더 대상] 대신증권 “달러자산에 투자하라”… 시장 꿰뚫은 ‘혜안’ 빛났다

입력 2015-1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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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상 금융감독원장상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대신증권은 다가올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그리고 모바일 금융시대를 대비해 브로커리지 중심에서 자산관리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고 있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하우스뷰(핵심 투자 전망)’에 기반을 둔 상품 마케팅,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강화’를 올해 경영목표로 정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지난 4년간의 수익구조 개편작업을 통해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축한 회사로 탈바꿈했다. 자산운용사, 경제연구소, 저축은행을 비롯해 부실채권(NPL)과 사모투자(PE) 부문 등의 계열사를 갖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먼저 대신증권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를 올해 하우스뷰로 제시하고 달러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주가연계증권(ELS), 달러투자펀드 등 달러에 투자하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선보였다.

연초부터 대신증권 하우스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통화 관점의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요성을 인식시켰다. 그 결과 당사 고객들의 달러표시 보유자산이 연초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업계최초로 달러로 투자하는 ELS도 판매했다. 달러ELS는 달러예금이나 달러RP 금리 조건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환헤지 없이 달러자산에 투자해 달러 강세 시 환율 방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축했다. 대신 밸런스 연금저축펀드계좌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1800만원 한도로 납부가 가능하며 매달 일정금액을 넣는 적립식과 자유납입식 제도로 활용할 수 있다.

수익모델 다각화 작업은 2011년 저축은행 인수로 시작됐다. 부산중앙, 부산2, 도민 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대신저축은행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해도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예금보험공사에서 인수한 여신의 충당금 적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년에도 순항이 예상된다.

수익구조 다변화의 효과는 실적에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8.7% 증가한 492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연결기준으로 15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56억에 비해 331% 늘어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실적회복세가 뚜렷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7년 이후 8년 만에 9%대를 회복했다.

이처럼 수년간 진행해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안정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WM(자산관리)부문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실적개선 추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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