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약세…일본 0.31%↓·중국 0.57%↓

입력 2015-12-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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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2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1만9951.11에, 토픽스지수는 0.11% 오른 1603.7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떨어진 3436.5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6% 상승한 2892.1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8% 높은 8491.9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2% 오른 2만2431.32에 움직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전월의 49.8에서 하락하고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지난 11월 제조업 지수는 48.6으로, 전월의 50.1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50.5도 밑돌았다. 지수는 기준인 50을 밑돌고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예기치 못한 미국 제조업 지수 부진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2만선을 돌파한 데 따른 부담감에 하락했지만 토픽스지수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제너럴매니저는 “ISM 지수는 끔찍했다. 이는 경기침체(리세션) 수준”이라며 “미국 경기회복세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용 백라이트 공급업체 미네비아는 지난달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8% 급락했다. 반면 일본 항공기용 바이오연료 제조업체 유글레나는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바이오연료를 쓰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부동산과 광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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