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64%, 서울ㆍ대구ㆍ경북 집중

입력 2015-11-29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서울과 대구, 경북, 제주, 세종 지역을 중심으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올해 9월 말 현재 480조725억원으로 작년 말(460조633억원)보다 4.2%(19조4692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서울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서울은 9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47조412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5%(7조7187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119조5162억원에서 121조4192억원으로 1.6%(1조903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인천은 오히려 2.1%(6612억원) 줄었다.

지방에서는 제주, 세종, 대구, 경북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가 9개월 동안 20.5%(4967억원) 급증했고 그다음으로 세종 15.2%(3877억원), 경북 14.5%(1조8168억원), 대구 14.0%(2조9553억원) 순이다.

충남과 충북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각각 8.7%, 7.4%로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서울, 대구, 경북 등 세 지역의 증가액을 합치면 12조4천908억원으로 전국의 64.2%를 차지한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세 지역의 비중이 약 30%인 점을 감안할 때 '쏠림현상'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작년 8월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한 뒤의 부동산 시장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며 "수도권 중 서울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23,000
    • +4.21%
    • 이더리움
    • 4,536,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76%
    • 리플
    • 1,011
    • +7.78%
    • 솔라나
    • 311,300
    • +5.99%
    • 에이다
    • 813
    • +7.82%
    • 이오스
    • 778
    • +1.97%
    • 트론
    • 258
    • +3.61%
    • 스텔라루멘
    • 180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19.11%
    • 체인링크
    • 19,020
    • +0.63%
    • 샌드박스
    • 403
    • +1.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