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2030선에 안착했다. 그간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가 크게 상승했다. 기관은 9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1.26포인트(1.06%) 오른 2030.68에 거래를 마쳤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0포인트(0.01%) 상승한 1만7813.3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01%) 내린 2088.87에, 나스닥 지수는 13.33포인트(0.26%) 상승한 5116.14에 장을 마감했다. 추수 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둔데가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데 따라 혼조세를 연출했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이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매입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292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5억원, 159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427억원 매수우위로 총 149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올랐다. 전기전자가 2.44%로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어 기계(2.27%), 음식료업(1.97%), 의료정밀(1.74%) 올랐다. 반면 건설업(0.87%), 보험(0.46%), 의약품(0.37%)는 내렸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가 2.77% 올랐고, SK하이닉스도 2.66% 상승했다. 현대모비스(1.62%), 아모레퍼시픽(1.35%)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4.64포인트(0.67%) 올라 693.4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가 2.74%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디지털콘텐츠(1.95%), 운송(1.66%), 금속(1.66%)가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서비스(1.82%), 오락(0.91%), 비금속(0.6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CJ E&M이 1.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메디톡스(0.29%), 로엔(0.29%)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파라다이스(2.44%), 바이로메드(1.49%), 코오롱생명과학(1.02%)는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9원 오른 1147.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