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혼조 속에 소폭 상승했다.
2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43.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145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26만명)가 시장의 예상치(27만명)를 밑돌며 노동시장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목했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망치 0.3%를 하회한 0.1% 증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강한 롱플레이(달러 매수)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며 114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