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트리자산운용을 새 주인으로 맞을 준비 중인 동부건설이 올 3분기 1200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8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06억266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억2832만원 적자를 낸 것에 대해 흑자로 다시 돌아섰다. 이는 지난 3분기 채권자들이 2165억원 규모를 출자전환하면서 출자전환 금액과 주식가치 사이에서 발생한 차액이 당기순이익에 편입됐기 때문이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273억485만원에서 30억 가량 축소된 245억764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정관리를 겪으며 사업이 중단된 사업장들이 재개되면서 영업손실폭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영업손실액 규모는 640억이었지만 올해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367억원으로 42% 가량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876억1120만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법정관리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현장이 제대로 돌아가기가 어려워서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갈수록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달 30일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우섭협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안으로 본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