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검은 피부의 한국인? "저 외국인 아닌데요"
(사진제공=더팩트)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첼시 리는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리는 시즌 평균으로는 평균 15.8점에 리바운드 12.2개를 잡아내며 득점 5위, 리바운드 1위의 위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첼시 리는 자신을 외국인이라고 부른 동료 선수를 향해 항변하기도 했다. 첼시 리는 직접 "난 한국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첼시 리는 한국인과 미국인의 핏줄이 섞여있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해외동포 선수 자격을 얻은 리는 이번 시즌 국내 선수와 같은 조건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번 시즌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2명 보유하고 1명만 출전시킬 수 있지만 하나은행은 외모로는 외국 사람과 다름없는 리와 외국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