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동우 대표는 지난 2월 자사주 4000주를 사들인 뒤 지난 10일 또 한 차례 4000주를 약 2억4000만원에 사들였다.
올해 초 취임한 이 대표는 롯데하이마트의 변신을 적극 꾀하고 있다. 취금품목을 늘려 종합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옴니채널 쇼핑 환경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당초 8300여개에 그쳤던 매장 취급품목은 현재 가전상품연관 상품으로까지 늘려 1만3000여개로 확대됐다. 쿠진아트, 웨이스팅하우스 등 해외 가전 브랜드 상품을 론칭하는 한편 드론, 태양광발전기에서부터 여행용 가방, 애견용품 등까지 갖추며 종합 라이프스타일숍으로의 변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 미밴드, 이어폰 등 휴대폰 액세서리 상품도 늘려 모바일 사업부문도 강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론칭한 지 2주만에 2만대 완판 기록을 세웠다.
롯데하이마트는 또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을 리뉴얼 오픈하면서 온라인ㆍ오프라인ㆍ모바일 등으로 구분 돼 있는 쇼핑환경을 하나로 묶는 옴니채널 쇼핑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구매 후 택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인근 하이마트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지 못한 고객에게 태블릿을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까지 선보여주는 ‘옴니세일즈’ 기능, 인접 하이마트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등이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