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은 좋겠다, 라인 키즈폰

입력 2015-1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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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땐 왜 이런 게 없었을까. 내가 원래 키즈폰에 관심 가지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보자마자 심장 떨리게 귀엽길래 한번 소개해본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깜찍하고 기능 알찬 키즈폰을 찾고 있었다면 ‘라인 키즈폰’을 눈 여겨 보시길.

이 제품은 핀플레이가 판매하는 제품으로, 아동용 스마트워치폰 키위워치의 키위플러스가 개발했다. 키즈폰에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접목해 귀여움 지수를 바짝 끌어올린 것이 특징.

일단 키즈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관련 기능부터 살펴보자. GPS 기반의 위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이 어디 있는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방과 후에 학원에 가거나 친구 집에 놀러 가는 등의 일정을 등록해두면, 부모가 이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성범죄자 거주 지역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가 해당 지역을 지날 땐 부모의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가 온다(이게 부모를 더 안심하게 할지 불안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보호자에게 긴급 메시지가 전송되는 원클릭 SOS 알림 기능도 갖췄다.

기존 키즈폰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보강했다. 스피커폰을 이용하는 키즈폰의 특성상 통화 내용이 밖으로 노출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제품엔 소곤소곤 통화 모드가 추가됐다. 타이핑을 하지 않더라도 음성인식 키보드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단순히 아이의 안전을 지키는 용도로만 쓰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교육용 컨텐츠도 풍부하다. EBS와 YBM, 마법천자문 등과 제휴해 쉽고 간단한 게임형 퀴즈풀이를 제공한다. 영어, 한자,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 대한 퀴즈를 풀며 친구와 대결할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자극할 것. 안드로이드 마켓 기반이라 추가 컨텐츠 구입도 가능하다.

특히 흥미로운 건 아이들의 실제 위치에 기반을 둔 미션게임이 가능하다는 것. 라인 키즈폰을 착용하고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이나 마법 천자문 테마파크를 방문하면 아이들이 어느 섹션에 있는지를 파악해 미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움직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심지어 키즈폰으로 용돈을 줄 수도 있다. 캐시비 서비스를 통해 용돈을 충전해주면 아이는 이를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다.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용돈 사용 내역이 고스란히 남기 때문에 건강한 소비 습관을 만들어주기에도 적합하다.

UI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라인 인기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 샐리를 이용해 직관적이고 눈길을 사로잡는 화면을 구성했다. 교체형 캐릭터 캡을 이용해 메인 캐릭터를 바꾸며 사용할 수도 있다. 기본 밴드는 실리콘 재질이지만 아토피 등 민감성 피부를 위해 샤무드 재질의 나토 밴드도 판매한다.

안드로이드 킷캣 기반으로 구동하며 2.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엑시노스 3250을 내장했다. RAM은 512MB, 내장 메모리는 4GB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하지만 올해 안에 iOS 버전 앱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라인 키즈폰을 구매하면 약정기간 없이 무료통화 250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선불충전형 키위요금제를 사용하게 된다.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약정이 없는데다 사양이나 디자인도 훌륭하긴 한데, 기기값이 좀 세다. 37만 2000원. 그래도 엄마 아빠의 마음은 요동치고 있겠지. 당장 사야겠다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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