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Artificial Intelligence Profiling System, 이하 ‘AIPS’)’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AIPS’는 카드 승인내역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하면서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BC카드는 지난 6월 ‘대한민국 5대 분야 빅데이터 사업’ 공모전에서 ‘AIPS’를 통해 금융분야에서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발생되는 소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소비감성과 태도를 선행적으로 이해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카드거래 데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초 BC카드는 ‘AIPS’를 이용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전, IBK기업은행과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시행한 바 있다.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파일럿 테스트는 SNS 등에서 특정 고객군에게 주로 언급되었던 소셜 데이터와 고객들의 카드거래 데이터를 이용해 해당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로 예측된 혜택들을 제공했다.
테스트 결과, 기간 내 관련 정보를 제공받은 고객들의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전월 대비 6.5% 상승하였으며, 인당 결제금액도 각각 50.7%,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김희상 전무는 “‘AIPS’는 국내 금융권에서 비정형적인 빅데이터를 카드 업무에 활용한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소셜 데이터 외 다양한 기관들의 데이터들과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빅데이터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