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 10명을 신규로 선정해 6일 신지식농업인전국회원대회에서 인증패를 수여했다.
‘2015년도 신지식 농업인’ 10명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지자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자 86명 중 서류심사, 전문가평가, 현지 실태조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선도 농업경영인이다.
신지식농업인은 1999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2014년까지 총 370명이 선정됐다.
신지식농업인에게는 현장실습장(WPL, 농업인 및 후계농 교육을 위한 정부 인증 현장실습 농장) 지정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10인의 신지식농업인 중 봄춘농장 강동춘 대표(경남 사천)는 시설토마토 병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시설 내 습도를 낮추는 장치(비닐하우스 낙수 방지용 패드)를 개발하여 토마토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경남 창원)는 고품질 단감 생산·직거래 유통, 가공품 개발,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농업의 6차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산농원 김성도 대표(경기 이천)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국화를 육종(5개 품종 보호출원)하고, 화훼농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도 개발·보급하여 생산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메가 정훈백 대표(충북 음성)는 들깨를 볶아서 착유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 생들깨를 압축하여 착유하는 방식을 도입해 수출(일본, 대만)까지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필 장관은 새로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10명에게 일일이 인증패를 수여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