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통해 약 5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LS전선은 자회사 LS전선아시아가 2일 Pre-IPO로 조달한 5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중국 등 해외 출자사 설비 투자와 재무 건전성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달 30일 LS전선아시아 주식의 19.6%에 해당하는 295만7233주를 주당 1만7584원에 사모펀드 H&Q코리아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11월 20일 납입 예정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해 지난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이다.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공동 주관으로 선정하고, 2016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LS전선아시아를 베트남 1위에서 동남아 최고의 종합전선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LS전선 베트남 법인은 현지 시장점유율 30%의 1위 전선 업체로,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00억원, 21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정부 주도 전력 프로젝트 추진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에 따른 아세안 인프라 개발 본격화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