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현대아이비티가 내년 초 중국 최대 제약사를 통해 발모촉진 비타민C ‘VC(비타브리드C)12 헤어’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현지 국약홀딩스(시노팜) 계열사 ‘국대약방’과 이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일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지난주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며 “이르면 이번달 국대약방과 중국 전역에 ‘VC12 헤어’를 판매하기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대약방은 연매출 40조원의 국영기업 국약홀딩스 그룹 계열사로, 국약홀딩스는 중국내 1만351개 병원과 7만8238개 보건소 및 진료소, 5만4452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중국 최대의 제약 및 제약유통 그룹사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3~4월 경에는 현지 위생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후 허가와 동시에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대약방과 함께 우황청심환 제조업체로 유명한 중국 전통 제약회사 동인당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VC12 헤어’는 세계 최초로 ‘DPES’(유효물질흡수촉진시스템) 기술과 ‘비타민C 2중 안정화 기술’을 적용한 양모제다. 이 제품의 원료물질은 식약처 인증 GLP 임상기관인 H대 안정성평가센터를 통해 기존 유명 발모제보다 모발 성장이 23% 빠른 것으로 확인됐고, 모발의 재성장 면적도 14% 더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또 지난 7월 일본 오사카물료대학의 미와 노부히꼬 교수팀에 의해서도 VC12 헤어의 비타브리드가 두피 모공의 각전을 25%에서 최대 60%까지 제거하는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내 VC12헤어의 최근 6개월간 판매량은 그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1년의 준비 기간에 유명인들의 호평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데다 일본 파트너가 일본 전역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할 예정이어서 내년 초부터는 월 5만개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중국의 메이저 의약품 유통채널인 국대약방이 비타브리드 제품군에 러브콜을 보내온 것은 일본과 같이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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