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동시장에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가 확산해 경제성장률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21일 발표한 ‘주요국 노동시장의 미스매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의 노동시장 미스매치 지수는 1.75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경제규모가 큰 24개국 중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노동시장 미스매치는 국내총생산(GDP)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팀이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한국 5개국을 대상으로 노동시장 미스매치 지수가 GDP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2~2013년 GDP 성장률에 대한 평균 마이너스 값이 0.0581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