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매매에 의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의 순매수 유입으로 하루만에 반등, 전일보다 11.21포인트(0.78%) 오른 1450.95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의장의 인플레 우려 발언에 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국내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가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 것과 더불어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며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돼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이 88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3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70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4.6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전일 급락했던 비금속광물이 2.16% 올랐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운수창고, 유통업, 건설업 등이 1% 이상 오른 반면 증권과 보험,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일의 약세를 이어 각각 0.52%, 0.31% 하락한 반면 포스코가 2.78% 올랐고 국민은행과 SK텔레콤도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 우리금융, 한국전력 등은 0.2~0.5% 하락.
현대중공업이 닷새연속 상승 이날 6.06% 급등하며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으며 현대차는 0.1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총 10위로 내려섰다.
SK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6.35%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으며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5.07%, 3.26%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9종목을 비롯해 547종목이며 하한가없이 221종목이 하락했다. 73종목은 보합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