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골프 천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골프 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각종 타이틀 1위에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1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각종 타이틀에서 박인비를 앞섰다.
우선 상금순위에서는 241만6753달러로 박인비(237만96달러)를 약 4만6000달러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67만9559달러)는 3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ㆍ162만5836달러)은 4위, 신인왕을 노리는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140만8723달러를 벌어 5위를 마크했다.
Race to the CME Globe에서도 4328포인트를 얻은 리디아 고가 3944포인트의 박인비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루이스(3073포인트)는 3위, 톰슨(2727포인트)은 4위, 김세영(2619포인트)은 5위다.
평균타수에서도 리디아 고가 1위다. 리디아 고는 현재까지 69.395타를 기록하며 박인비(69.459타)를 제쳤다. 루이스(69.619타) 3위, 톰슨(69.988타) 4위, 김효주(20ㆍ롯데ㆍ70.101타) 5위다. 리디아 고는 이외에도 톱10 피니시율과 그린 적중률에서도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세계랭킹에서는 박인비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2.69포인트로 리디아 고(12.42포인트)에 0.27점 앞서 19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올해의 선수 부문은 리디아 고가 7포인트를 얻어 박인비와 동률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10월 셋째 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
1위 박인비(12.69)
2위 리디아 고(12.42)
3위 스테이시 루이스(9.12)
4위 렉시 톰슨(7.61)
5위 유소연(6.46)
6위 펑샨샨(6.29)
7위 김효주(5.76)
8위 양희영(5.76)
9위 전인지(5.73)
10위 수잔 페테르센(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