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이 중국의 완슝그룹에서 1000억원 투자유치를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디지탈옵틱은 12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중국 완슝그룹(万雄集團)으로 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았고 제3자 배정 등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을 비롯해 아가방컴퍼니, 룽투코리아 등이 중국 기업들과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탈옵틱도 분주하다.
완슝그룹은 철강과 부동산 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농업과 바이오 등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슝그룹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디지탈옵틱의 시화공장과 제주 황칠나무 농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은 지난달 천년황칠을 생산하는 함박재바이오팜의 인수를 완료했다.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황칠(黃漆)은 진시황의 불노초라고 불릴만큼 중국 현지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디지탈옵틱은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중국의약그룹총공사(China National Pharmaceutical Group. 이하 시노팜)의 100% 자회사인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와 국산 황칠 수출입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