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6일 오전 23층 회의실에서 2006회계년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은행장을 비롯한 부행장, 상근감사위원과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임 은행장으로 박해춘(사진) 전 LG카드 사장이 선임됐으며, 이순우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양원근 전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김문환 국민대 총장,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윤경희 ABN암로증권 한국 대표, 최경수 계명대 경영대학 교수,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현철 예보 혁신기획실장, 김한주 동서법률사무소 대표 변화사를 각각 선임했다.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은 박병원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가 맡게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대주주인 우리금융에 주당 668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임 박해춘 행장은 48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고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화재 마케팅담당 상무이사, 서울보증보험 사장, LG카드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이순우 부행장은 50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대구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보실장, 인사부장, 기업금융단당,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양원근 상근감사위원은 56년 충북 제천 출신으로 동성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재경부 장관 자문관, 예보 금융분석부장, 예보 이사, 기은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