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저감 장치 조작으로 문제가 된 국내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차대 번호만 입력하면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소프트웨어(SW)가 장착된 ‘EA 189’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인지 여부를 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마이크로 사이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연비 조작’ 사안과 관련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즉시 해당 차종을 소유한 고객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최대 11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은 총 12만1038대 팔렸다. 폭스바겐이 9만2000대, 아우디가 2만8000여대다. 유로5 기준이 도입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량이다.
차량 모델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다. 판매 대수는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CC 2.0 TDI 1만4568대,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다.
연비를 조작한 EA 189 디젤 엔진이 장착된 국내 아우디 판매 차량은 2만8791대다. 차량 모델은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1859대, Q3 2535대, 그리고 Q5 2.0 TDI 2659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