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에서 외국인 범죄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이 30일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검거 건수는 2012년 7천766건, 2013년 8천689건, 지난해 1만6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무면허, 음주운전 등 교통 관련 범죄가 2012년 1천611건에서 지난해 2천516건으로 약 56%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등 지능 범죄도 2012년 803건에서 2014년 1131건으로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수경 의원은 "경찰은 도내 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 및 적응하도록 돕고 외국인 범죄 관련 수사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