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하고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서울 공립고등학교 교사 2명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A고교 교사 B씨와 C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임 교장 D씨, 교사 E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는데요. B씨는 특별활동을 지도하던 여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를, C씨는 올 3월 이 학교로 전입한 후 동료 여교사 3명을 수개월간 추행하고 수업 중 3개 학급의 여학생 83명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임 교장 D씨는 교사들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으며 E씨는 노래방에서 여교사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여교사 4명 , 학생 84명 등 무려 총 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