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예상 효과 놓고 찬반 분분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앞두고 예상 효과에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되는 행사로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2만 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최대 50~70% 할인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에서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로 정해 소비 촉진을 유도하는 것을 본따 만들었다.
미국의 경우 제조사 주도로 재고떨이식으로 세일이 진행되다 보니 세일 폭이 상당히 크다.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해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이 때 발생한다.
정부는 이 기간에 소비가 대폭 증가해 내수 경기가 호조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이런 단기적인 정책만으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계소득 증가 방안과 노후 보장 대책이 함꼐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