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22ㆍ미국)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스피스는 12.8329포인트를 얻어 지난주 3위에서 제이슨 데이(28ㆍ호주)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스피스는 28일 오전 끝난 투어 챔피언십에서 헨릭 스텐손(39ㆍ스웨덴) 등 3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시즌 5번째 우승이자 페덱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스피스는 페덱스컵 우승자에 주는 특별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페덱스컵마저 제패, 타이거 우즈(40ㆍ미국)를 대신할 새 ‘골프 황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세계랭킹 3위는 11.5241포인트를 받은 로리 맥길로이(26ㆍ북아일랜드), 4위는 8.4975포인트를 얻은 버바 왓슨(37ㆍ미국)이 차지했다. 리키 파울러(27ㆍ미국)는 5위를 지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ㆍ한국명 이진명)은 2.8603포인트를 얻어 지난주 53위에서 36위로 뛰어올랐다.
안병훈(24)운 50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52위를 마크, 여전히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지켰다. 배상문(29)은 85위,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는 9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