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의 소재사업 비중이 4분기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이그잭스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10년 이상 공급해 온 UV 레진(Resin) 기술을 기반으로 광학투명레진을 개발했다”며 “현재 공급을 위해 고객사의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4분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학투명레진은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고 기능성 소재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의 증가로 관련 시장은 매년 성장해 올해 18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또 이그잭스가 자체 개발한 Ag Paste는 전도성이 높은 은(Ag) 입자를 페이스트에 첨가한 소재로 현재는 부품의 전극형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그잭스는 지난 2011년부터 소형 디스플레이용 은 페이스트를 연간 3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은 페이스트 사용량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세 선폭 구현을 위한 페이스트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그잭스는 지난 해 전체 실적에서 부품사업이 전체 실적의 68%를 차지하고, 특히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NFC안테나가 주목을 받으면서 부품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그잭스는 원래 약 40년전 설립 시부터 디스플레이용 화학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소재 전문기업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용 소재는 개발기간이 길고,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시장에 진입하면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광학투명레진(OCR)과 은 페이스트(Ag Paste)가 이그잭스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