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은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와 황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황칠은 우리나라만의 고유 수종 황칠나무에서 뽑아낸 천연 약재 겸 도료다.
중국 현지에 2만6000여개 대형약국과 700여개 의약품 도매상에 연간 10만여개의 국내산 황칠 공급을 추진한다. 이어 디지탈옵틱은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자(子)회사 함박재바이오팜의 주력 제품인 천년황칠의 중국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건강기능식품회사들과 공조를 통해 160여개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약 1400여개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하는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판매 사업자다. 지난해 영업 수익은 150억 위안(한화 2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달 본 계약이 체결되면 인터넷을 통해 국산 황칠이 중국 전역으로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
디지탈옵틱스 관계자는 “최근 계약체결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전자상거래업체 1위인 티몰, 2위 징동과 3위 쑤닝 등에 물품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중국 현지 론칭 첫 해부터 국산 황칠의 중국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탈옵틱은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와 황칠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왼쪽: 윤상철 디지탈옵틱 신규사업본부 사장, 띵샤오후아 중국의약대외무역공사 총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