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투어리즘 엑스포 저팬(JATA Tourism EXPO Japan 2015)’에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2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18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및 의료업체 100여명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이 행사는 150개국·1100여개 기관 참가·내장객수 15만명을 넘는 아시아 최대급 관광박람회다.
한국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 사상 최대인 50개 부스로 참가, 한국의 관광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 관광시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관은 지자체·의료관광·문화체험·공연무대의 공간으로 나눠져 지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고, 한방과 미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의료업계가 한국의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문화유적지구’도 집중 홍보한다.
특히 한국관 내 공연무대에서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결혼한 지 25년된 한일 커플의 전통 결혼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넌버벌 퍼포먼스 ‘드로잉쇼’ 공연을 비롯 △한국요리 시연 및 한식 토크쇼 △두피·모발관리 강연 △지역관광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한국의 매력을 홍보한다.
또 KBS WORLD 공개 녹화방송으로 꾸며지는 박람회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일본에서 활약 중인 ‘오션(5tion)’·‘슈아이(SHU-I)’·‘제로(ZERO)’가 출연, 한국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토크쇼 등이 예정돼 있다.
강중석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이번 행사 중에 주최 측으로부터 JAPAN TOURISM AWARD에서 관광산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한일 간의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 것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