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자유이용권 '내일로'를 벤치마킹한 여객선 자유이용권 '바다로'(가칭)가 도입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직원을 대상으로 '내가 장관이라면'을 주제로 해수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여객선 자유이용권 도입'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다로'는 겨울 등 연안여객 비수기에 청소년ㆍ대학생에게 요금 할인뿐 아니라 일정기간 자유롭게 여객선을 선택해 섬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자유이용권이다.
해수부는 '바다로'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로 하고 여객선 자유이용권 도입 여부와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대학생이 여객선 자유이용권으로 저렴한 비용에 섬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면 다양한 관광 수요를 맞추고 섬 관광도 활성화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이 밖에 농ㆍ산촌 거주 청소년 대상 어촌·바다체험 프로그램 운영, 신규직원 멘토링 제도, 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 등의 아이디어 우수작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