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시중은행 배당 잔치 4년래 최대…당기순익 44%가 배당금

입력 2015-09-15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시중은행이 주주를 대상으로 한 배당금을 크게 늘려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국내은행 배당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 은행이 2008년 리먼쇼크 이후 6년 동안 주주를 대상으로 지금한 배당금 총액은 17조74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중 5대 은행 지주사의 배당총액은 6조842억원에 달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1%.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18개 국내은행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배당성향은 더 올라간다.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6조245억원, 이 가운데 2조6419억원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현금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10.5%포인트 늘어난 43.9%였다. 이는 사상 최대의 배당잔치를 벌인 2010년(51.5%) 이후 최대치로 알려졌다.

영국계 SC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국SC은행의 배당이 가장 높아 279.3%로 알려졌다. 이어 NH농협은행(95%)과 우리은행(73.6%), 시티은행(42.3%) 순이었다.

김 의원은 “최근 금융당국은 배당은 자율결정 사항이라며 은행의 고배당을 더 부추기고 있다”면서 “지금은 배당을 늘릴 때가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부채를 줄이도록 유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40,000
    • -2.28%
    • 이더리움
    • 4,451,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3.43%
    • 리플
    • 1,093
    • +10.18%
    • 솔라나
    • 305,300
    • -0.91%
    • 에이다
    • 793
    • -3.76%
    • 이오스
    • 773
    • -2.4%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50
    • +0.87%
    • 체인링크
    • 18,780
    • -3.84%
    • 샌드박스
    • 395
    • -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