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시장, 펀드·리츠 등 간접투자 대세

입력 2015-09-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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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펀드 투자 전체의 50%에 달해...리츠, 임대주택 사업 분야↑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오피스시장에 펀드·리츠 등 간접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15일 종합 부동산 자산관리 회사 젠스타에 따르면 8월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5685억원 으로 지난달 3585억원에 비해 58.6% 증가했다. 반면 오피스 실물거래는 8월 단 2건에 불과해 리츠ㆍ펀드 등 간접투자시장에 비해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8월 신규 설정된 부동산 펀드는 총 17건으로 이중 실물투자 임대형과 PF대출 상품을 기초로 한 펀드 설립이 활발했다. 부동산 펀드는 투자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나눠 갖는다. 이 중 실물투자 임대형은 총 6건으로 전체의 35% 비중에 달했다. 실물투자 임대형의 경우 간접투자시장이 위축됐던 지난 7월에도 전체 33.3%의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대형은 빌딩이나 호텔 등 상업용 건물을 공동으로 매입한 뒤 임대수입과 가격 상승에 대한 차익을 배당받는 방식이다. 부동산 펀드시장은 최근 5년 새 연평균 19% 이상 성장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순자산은 33조원에 이른다. 임대형 상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해외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신규펀드 설정액은 3084억원으로 전체의 54%에 해당한다.

송기욱 젠스타 리서치팀 선임연구원은 “이달 설정된 해외 것만 7건에 달하며 해외투자 비중이 평달에 비해 증가했다”고 말했다. 리츠에서는 임대주택사업 상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대한토지신탁의 ‘대한제1호뉴스테이 위탁관리’에 이어 국내 디벨로퍼 회사인 신영은 싱가포르계 부동사투자회사인 ARA코리아와 공동으로 임대운용을 목적으로 한 리츠가 영업인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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