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61% 오른 1만271.36으로,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 역시 1.07% 상승한 4598.2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18% 상승한 614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12% 오른 3233.94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전날 아시아 장에서 반등한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EU 28개국 전체의 2분기 GDP도 0.4% 늘어났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유로존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게 나왔다”고 설명하며 경제지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중국증시는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의 막판 상승에 힘입어 2.9% 올랐다. 중국의 8월 수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아 한때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장 막판 1시간을 남겨두고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